“인천시·식약처·지역기관 협력 체계 구축…폭염 속 식품안전 관리”
인천시는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약 3주간 21개 회원경제 대표단 약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위관리회의와 분야별 장관회의 등 200여 공식 회의가 진행됐고, 공식 오찬 및 만찬 행사도 총 65회 열렸다.
특히 이번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는 지난 2월 경주와 5월 제주에서 열린 1·2차 고위관리회의와 달리 3주간 장기간 개최됐다.
1년 중 가장 무더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돼 안전한 식·음료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철저한 식·음료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회의 기간 동안, 시와 식약처는 식음료 제공시설 책임자 간담회부터 시설 점검, 메뉴 안전성 검토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관리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경인식약청은 식중독 신속 검사차량 3대를 투입해 21일간 402건의 조리식품과 식재료에 대해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또 인천시와 10개 군·구, 경인식약청에서 모인 식품위생감시원 53명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공식 오·만찬 제공시설과 호텔 조리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모든 과정을 꼼꼼히 감독했다.
그 결과,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습한 날씨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식품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회의를 마칠 수 있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APEC 회의 처럼 각 기관의 협력이 조화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열릴 다양한 국제행사에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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