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 홀인원 비롯해 버디 5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
유해란(24)이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유해란은 1번 홀(파4) 포함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며 반등했다. 파3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빨려들어갔다. 유해란의 생애 세 번째 홀인원.
경기 후 유해란은 “잘 날아갔다 싶었는데 갤러리들의 반응을 듣고 (홀인원을)알았다. 믿기 어려운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공동 20위였던 유해란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LPGA 첫 우승을 노리는 ‘단독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18언더파 198타)와 7타 차.
2023년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1승씩 수확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1988년생 베테랑 이정은은 2타를 잃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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