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하남교산 신도시' 대한민국 대표 ‘AI시티’로 만들겠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8.21 14:12  수정 2025.08.21 14:12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참석

하남교산 신도시에 AI혁신클러스터 조성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국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경기도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허브 조성, AI 테크노밸리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것이 바로 ‘AI 시티’다. AI 기술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AI 산업, 연구,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에 추진 중인 AI혁신클러스터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하남 교산 신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AI 시티’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며 “AI/DATA 혁신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AI 트레이닝센터까지 AI 시티 실현을 위한 인프라, 인력, 기술의 총집결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시 전반이 넷제로(Net-zero)로 설계될 예정인 만큼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미래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에 2조3000억원(토지비 제외)을 투입해 7만1000㎡(연 면적 36만4000㎡, 10개 동) 규모의 AI/DATA 산업 클러스터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한다. 인공지능대학원, AI트레이닝센터, AI데이터센터, AI연구센터, 슈퍼컴퓨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포스텍케이티 컨소시엄으로 포스텍, 카네기멜론대(CMU), 싱가포르국립대(NSU)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대학·연구기관과 KT클라우드, KT투자운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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