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뜨거운 이정후,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22 08:25  수정 2025.08.22 08:25

샌디에이고 원정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8월 들어 1경기 빼고 모두 안타, 월간 타율 0.338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8월 들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2(458타수 120안타)를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8월 19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이 유일하다. 8월 월간 타율도 0.338(71타수 24안타)에 이른다.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의 병살타로 이정후는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내야 땅볼을 기록한 이정후는 5회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7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8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61승 67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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