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리그서 이틀 연속 안타…빅리그 복귀는 언제?

트리플A 경기서 3타수 1안타

이르면 이달 말 복귀 예상

김혜성. ⓒ AP=뉴시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일원으로 23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터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김혜성은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부상서 어느 정도 회복됐음을 알렸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1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이후 오른손 투수 케이시 로런스의 6구째 몸쪽 낮은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아웃된 그는 7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한편, 김혜성은 지난 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IL에 오른 뒤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의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몇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26∼28일에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뒤에 돌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