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부산항 신항서 간담회
해수부,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
19일부터 운영사 모집…장비 도입 비용 50% 지원
해양수산부가 항만 내 국산 무탄소 하역장비를 보급해 항만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한다.
해수부는 내달 12일부터 부산항 신항에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을 대상으로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이송장비인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의 컨테이너 항만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항만 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에 추진하고 있다.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은 기존의 경유 또는 액화천연가스(LNG) 동력 야드트랙터를 국산 무탄소(전기) 장비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최초의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에 앞서 지난 7월부터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실제 운전을 통한 실증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테스트 실적을 공유하고 장비 시연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의 성능과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충전 편의성 등 부두에서 장비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을 중점 검증할 예정이다.
9월 19일부터는 공모를 통해 지원을 받을 부두 운영사를 모집하고 국비 25%, 항만공사 25% 등 장비 도입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 항만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하역장비의 친환경 전환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마중물이 돼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항만장비 산업이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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