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질 GDP 36조9654억원…전년 대비 3.7% 증가
건설업(12.3%)·광업(8.8%)·제조업(7.9%) 성장 이끌어
명목 GNI 전년 比 8.6% 늘었지만…우리나라 1.7% 수준
지난해 북한 경제가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연합뉴스
지난해 북한 경제가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6조9654억원으로 전년(35조6454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건설업(12.3%)과 광업(8.8%), 제조업(7.0%)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이 늘었고, 광업은 석탄·금속·비금속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 2000년(13.5%) 이후 최고 성장률을 경신했다.
제조업은 설비증설, 무기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7.0% 늘었다. 지난 1999년(7.9%) 이후 25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농림어업은 어업이 소폭 늘었지만, 축산업·임업이 줄면서 1.9%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산업구조를 보면광공업(30.5%)과 서비스업(29.8%), 농림어업(20.9%) 순으로 비중이 컸다. 전기가스수도업(5.4%→7.2%), 건설업(11.0%→11.6%)의 비중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30.9%→29.8%), 농림어업(22.0% → 20.9%), 광공업(30.7% → 30.5%)은 비중이 줄었다.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44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우리나라(2593조8000억 원)의 1.7% 수준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우리나라(5012만원)의 3.4% 수준이다.
대외교역 규모(재화의 수출·수입 합계. 남북 간 반·출입 제외)는 27억달러로 전년(27억7000만달러) 대비 2.6% 줄었다.
수출은 조제우모·가발, 광·슬랙·회 등을 중심으로 10.8% 늘어난 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23억4000만달러)은 비료, 곡물 등을 중심으로 4.4% 감소했다.
지난해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전무했다. 지난 2016년 3억3260만달러에 달했던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그해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급감했다. 2023년 이후로는 실적이 아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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