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콘퍼런스 1위 샌디에이고 상대로 풀타임 활약
후반 33분 회심의 슈팅 골대 강타, LAFC 1-2 역전패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홈 데뷔전서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25 MLS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LAFC는 11승8무7패(승점 41)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샌디에이고(승점 56)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10년 동안 활약한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지난 7일 LA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에서 페널티킥 유도로 동점골을 이끌며 팀의 2-2 무승부를 끌어내더니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팀 오브 더 매치 데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24일 FC댈러스 원정 경기(1-1 무)에선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미국 무대 데뷔골까지 터트리면서 홈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고,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AFC는 전반 15분 만에 왼쪽 날개로 나선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3분 멕시코 출신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에게 실점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드라위에르가 증원에서 찔러준 볼을 받은 로사노의 오른발 슈팅은 LAFC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LAFC는 손흥민이 전반 4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치기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을 앞세워 후반에 공세를 이어가던 LAFC는 후반 21분 역습상황에서 드리블 돌파에 나선 드라위에르를 막지 못해 추가 실점했다.
동점골이 절실했던 LAFC는 후반 3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손흥민이 회심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해 뛴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