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삼성웰스토리, K-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 협력강화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9.03 11:00  수정 2025.09.04 10:02

KOTRA와 삼성웰스토리는 3일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왼쪽)과 이강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컬쳐 열풍에 힘입어 성장 중인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대기업과 협력해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삼성웰스토리는 3일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향후 해외진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해외사업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과 함께 열리는 ‘프랜차이즈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는 아시아·대양주 3개국 4개사 바이어와 국내 기업 22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 카탈로그나 영상 소개를 넘어, 현장 조리공간에서 바이어가 직접 조리 과정을 지켜보고 시식하는 체험형 B2B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높인다.


상담회는 이틀간 이어지며 총 56건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 바이어들은 상담 이후 국내 점포를 직접 방문해 매장 운영 방식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다. 현장 체험을 통해 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KOTRA와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진출 세미나, 바이어 초청 상담회, 해외시장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해외에 진출한 외식 점포 수는 4382개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중견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KOTRA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확대해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유통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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