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115개사 중 49개사 참여
밸류업 공시 기업 주가 31.4%↑…시장 대비 높아
주주환원 노력도 지속…자사주 매입·소각 활발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국내 10대 그룹이 모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제출한 가운데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8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GS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모든 10대 그룹이 공시를 완료했다.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115개사 중 49개사가 공시에 참여했고,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51.2% 수준이다.
GS를 비롯해 영원무역·영원무역홀딩스·HS애드 등 4개사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밸류업 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 162개사가 공시를 제출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금융지주·현대모비스·DB증권 등 3개사는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분기별로 이행 현황 공시를 제출해 총 6차례 공시를 제출하며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162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평균 3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별 공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지수 대비 각각 1.3%포인트, 4.1%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시현했다.
주주환원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8월 중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개사로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곳이다. 특히 HMM(2조1000억원)·메리츠금융지주(5514억원)·네이버(3684억원) 등은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거래소는 “대형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다”며 “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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