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림위성 데이터 활용 관측기술 점검
4~5일 제주서 농림위성 활용기술 공동학술대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제3회 농림위성 활용기술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6년 발사를 앞둔 농림위성(차세대 중형위성 4호) 영상처리 핵심기술을 점검하고, 발사 이후 신속·정확한 현장 활용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자리다.
농림위성은 국내 최초로 농업과 산림 관측을 전담하는 위성이다. 5m급 공간 해상도와 다섯 개의 다중 스펙트럼(청·녹·적·적색경계·근적외선) 밴드를 갖춘 광학 센서를 탑재했다.
최대 120km 관측 폭으로 3일 만에 전국 촬영이 가능해 농업재해 피해 분석, 농작물 면적·작황파악, 산림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등 기후변화 대응 기반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책 연구기관, 대학, 민간기업 등 약 70명이 참석해 총 8개 세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첫 세션에서는 농업위성센터와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의 운영 현황과 계획이 발표된다.
이후 정밀 기하보정·정사·지형보정, 대기보정 알고리즘, BRDF(양방향반사도분포함수) 보정, 분석준비데이터(ARD) 생산체계, 식생지수 생성, 지상국 시스템, 재난·생태계 장기 모니터링 기술 등 세부 주제가 다뤄진다.
또 발사 이후 운영 체계도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위성 지상국 시스템 구축 현황, 데이터 수신·전처리·배포 체계 점검, 다중위성과 드론, 기상자료를 연계한 융복합 활용 전략, 해외 사례 적용 등이 검토된다. 이를 통해 발사 직후부터 농업·산림 정책과 영농 의사결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년간 관계기관과 연구진이 축적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발사 이후 실효성 있는 위성 운영으로 농업과 산림 현장에서의 정책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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