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뷰티 인플루언서의 최후?...25년 후 모습에 충격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06 00:00  수정 2025.09.06 01:21

한 업체가 예측한 25년 후 뷰티 전문 여성 인플루언서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가이드 플랫폼인 '카지노'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든 2050년 평균 인플루언서의 외모를 예측한 가상 모델 '아바(Ava)'를 제작했다. 이는 현재의 뷰티 집착과 콘텐츠 과잉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


ⓒ카지노

아바는 얼룩진 피부, 굽은 등, 뾰족한 턱으로 묘사됐다. 반복적인 필러 시술, 과도한 메이크업,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모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겼다.


전문가들은 매일 두꺼운 화장을 하고,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바꾸며 사용하는 습관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LED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디지털 노화가 가속화돼 색소 변화, 잔주름,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영상 편집, 라이브 방송 등으로 일해 다크서클과 함께 건조함, 흐릿한 시야, 지속적인 눈의 붉은 기운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바의 얼굴에는 성형 부작용도 반영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필러가 이동해 얼굴 비율이 왜곡되고, 인위적인 질감과 마녀 턱 같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머리를 꽉 묶거나 헤어 익스텐션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두피에 스트레스를 주고, 모낭을 약화해 탈모와 M자 이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바의 모습은 단순한 상상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플루언서 산업이 개인의 건강과 외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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