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높이뛰기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예선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서 2m25를 넘어 3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 7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선 우상혁은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2m16을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곧바로 2차 시기서 2m16에 성공했다.
이후 2m21과 2m25를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의 순위표 위에 자리한 두 선수는 예선서 실패하지 않는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와 아카마쓰 료이치(일본)다.
한편, 우상혁은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22위로 예선 탈락한 뒤 2019년 도하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위,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6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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