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28일 양일간 포럼 개최
도시건축이 시민 건강·사회에 미치는 영향 탐구
서울시는 오는 9월 26일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에 이어, 27!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감성 도시(Emotional City)'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막 포럼에는 건축, 도시 계획, 신경과학, 창작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와 리더 및 시민 총 400여명이 참여해 '건물 외관이 우리의 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또 '사람들이 사랑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건물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한다.
포럼은 서울의 도시건축을 보다 인간적인 방향으로 확장하기 위한 의제를 제시하며, 이틀간 두 가지 큰 축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첫째 날 오전 세션은 '행인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의 기조연설이 시작을 알린다.
오후 세션은 '시각의 복잡성이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건물 외관이 인간의 건강과 행동에 미치는 과학적·사회적 의미를 탐구한다.
28일 오전 세션은 총감독이 직접 이끄는 주제전 현장 투어로 문을 연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치한 '휴머나이즈 월'과 '일상의 벽'을 함께 둘러본 뒤, '사랑받고 오래 지속되는 건축물'을 주제로 포럼을 이어간다.
오후 세션은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듣다'에 초점을 맞춰, 세계 여러 도시 공동체가 도시 변화 속에서 겪는 소외와 좌절을 출발점으로, 시민들이 어떻게 자신의 경험을 목소리로 표현하고, 건축을 더 즐겁고 매력적인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개막 포럼은 단순한 학술 행사에 머물지 않고, 도시건축이 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재발견하며 더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상할 수 있는 체험과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휴머나이즈 캠페인, 창작 커뮤니티 프로젝트,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실험적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를 제시한다. 이어 글로벌 도시 리더와 전문가, 시민 모두에게 사람 중심의 도시건축을 재창조할 영감과 실천의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GS에너지와 화요의 후원으로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이 디자인한 '부채'와 '잔'을 준비했다. 청중이 포럼에 직접 참여하고, 연사와 소통하며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참여형 매개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막 포럼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1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양일간 선착순 100명씩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포럼 당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비엔날레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개막 포럼을 통해 도시건축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과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논의와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를 더 인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사람을 위한 매력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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