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 45억3000만 달러 적자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9.17 12:00  수정 2025.09.17 12:00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45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45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지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박성곤 팀장·김태호 과장은 '2025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수출이 197억1000만 달러, 수입은 242억4000만 달러로 45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낞ㅐ 하반기 37억60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유형별로 보면 정보·통신서비스(19.6억달러) 및 문화·여가서비스(4.4억달러)에서 흑자를 나타낸 반면, 전문·사업서비스(-44.8억달러)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24.5억달러)에서 적자를 보였다.


정보통신서비스는 반기 기준 흑자폭이 역대 최대 수준이다. 우리나라 생산 스마트폰에 대한 앱 탑재 서비스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문화여가서비스는 음악산업을 중심으로 흑자폭이 커졌다.


전문사업서비스는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해외 기업에 대한 전문 R&D 발주가 늘면서 적자폭이 커졌고, 지식재산권 사용료 역시 산업재산권 사용료, 저작권 사용료 모두 적자폭 확대됐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6.4억달러)에서 흑자, 제조업(-24.7억달러) 및 디지털 중개 플랫폼(-22.0억달러) 등에서는 적자를 나타냈다.


제조업의 지식서비스 무역도 과거에는 수입에 크게 의존했지만, 수출이 빠르게 늘며 적자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 35억7000만 달러 흑자,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 37억7000만 달러, 21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서비스부문 중 지식 및 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국제거래 현황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나타낸 통계로, 지식재산권의 매매와 사용거래, 파생서비스 및 용역거래를 포괄한다.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는 서비스 부문 중 ▲지식재산권 사용료 ▲정보·통신서비스 ▲문화여가서비스 ▲전문사업서비스 등 4대 지식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주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생산되고, 국제적 중요성과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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