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준. ⓒ KLPGA
박혜준(22, 두산건설)이 약속의 땅 청라에서 우승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박혜준은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서 보기 한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박혜준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곳.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지난 7월 이곳 코스에서 펼쳐진 ‘롯데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전반 9개홀만 당시와 겹친다.
박혜준은 “샷이 좋았던 것에 비해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잘 막았고 신통했던 하루였다”라고 밝혔다.
우승 기억에 대해서는 “특별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프로암 당시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르긴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 또한 우승을 했던 코스라 그런지 샷이 흔들려도 금방 제 자리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혜준. ⓒ KLPGA
또한 “원래 보기가 많은 선수인데 오늘 노 보기로 마무리 했다. 드라이버 샷을 치고 나면 런이 없어 롱 아이언을 잡아야 했는데 잘 맞았다. 유틸리티는 쓰지 않았다”면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4번 아이언을 3~4번 정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박혜준은 우승 후 성적이 지지부진했다. 그는 그 이유를 설명하며 “이번 대회 전까지 30위에서 왔다갔다 했다. 우승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샷감이 떨어진 부분도 있고 생각도 많아졌다. 욕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혜준은 이곳 코스에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 “전장이 길다. 심지어 어제 비가 오는 바람에 드라이버샷 이후 런이 아예 없어 20~30m를 손해보고 들어간다. 그게 스코어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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