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탑승 후 사망한 男, 둔기로 맞은 외상이...도대체 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20 10:31  수정 2025.09.20 10:31

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30대 남성이 롤러코스터를 탄 직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부검 결과 '둔기로 맞은 외상'이 발견됐다고 밝혀지면서 사고 경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내 에픽 유니버스 테마파크에서 '스타더스트 레이서스'라는 롤러코스터를 탄 남성 A(32)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P

이후 진행된 부검 결과, A씨의 몸 여러 군데에서 둔기로 의한 외상이 발견됐다. 당국은 사망 원인을 '사고사'로 결론 내렸지만,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은 밝혀지지 않아 이와 관련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국제 테마파크 서비스 컨설팅업체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스피겔은 "상당히 충격적이며, 답변보다 더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부상 부위가 머리인지 가슴인지, 여기저기 부딪혔는지, 사망자가 좌석에 제대로 앉아 있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가 난 스타더스트 레이서스는 시속 100㎞에 달하는 속도로 질주하는 듀얼 론치 롤러코스터로, 총 트랙 길이는 약 1505m, 최대 높이 약 41m에 이른다. 유니버설 측은 "해당 놀이기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 테마파크는 지난 5월 새로 개장했으며, 놀이공원에는 5개의 테마 구역과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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