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석탄발전 인력 직무 전환 지원…'에너지전환 아카데미' 개소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09.22 16:56  수정 2025.09.22 16:56

정의로운 노동대전환 앞장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위기 선제적 대응

협력사 근로자도 체계적 교육기회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와 함께하는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와 함께하는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대응해 운영인력의 직무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명이 종료되는 석탄발전소 운영인력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실습실, 발전설비 모형 전시실, 복합 시뮬레이터 등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연말까지 경남권 석탄발전소 운영인력 150명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소 폐쇄로 발생할 수 있는 하동군의 지역경제 위축 우려에 대응하고자 이번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련 기업에게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에너지 전환을 지역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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