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민원 5만7359건…증시 호황에 투자민원 25% 증가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5.09.22 20:46  수정 2025.09.22 20:46

금융투자 민원 25% 급증…증권·부동산신탁·자산운용 분야 두드러져

상호금융·보험 민원도 증가세…중소서민 권역 민원 17.8% 늘어

금감원 “민원 사전 예방 강화…효율적 처리 시스템 구축”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5만73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올해 상반기 증시 호황을 타고 금융투자 민원이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5만73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일반민원은 3만8290건으로 같은 기간 19.5% 늘었으며, 분쟁민원은 1만9069건으로 17.6% 감소했다.


분쟁민원이 줄어든 건 지난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반면 금융투자 금융민원은 5131건으로 지난해보다 25.0% 늘었다. 증권사(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8.9%), 부동산신탁사(60.5%), 자산운용사(66.7%) 등의 민원이 모두 늘었다.


중소서민 권역의 민원도 17.8% 증가해 1만 3942건이 접수됐다.


상호금융이 40.6%로 크게 늘었고, 대부업체(10.3%)와 신용카드사(8.8%) 민원도 증가했다. 보험사 민원은 7.2% 늘어난 2만 8137건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민원은 6천685건, 손보사 민원은 2만1천452건으로 각각 1.5%, 9.1% 많아졌다.


손보사는 면부책 결정, 보험금 산정·지급이 각각 28%. 5.1% 증가했고 계약의 성립·해지 유형은 6.4% 감소했다.


민원처리 효율성 증가로 올 상반기 민원 처리 건수는 5만946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9.1% 늘었다.


일반민원은 3만7834건으로 같은 기간 12.9% 증가했으며, 분쟁민원도 2만1629건으로 31.6% 늘었다.


금감원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효율적인 민원처리기반을 조성하고 취약요인 개선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주요 민원·분쟁사례 안내를 통해 민원·분쟁을 사전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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