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강화된 韓·日관계 신임 총리에 물려주기 원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30 11:16  수정 2025.09.30 14:29

韓·日 정상회담 전 이수현 의인 묘지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일본 언론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방한을 두고 ‘셔틀 외교’의 일환이라면서 “강화된 양국 관계를 신임 총리에게 물려주려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일본 공영 NHK 방송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뒤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저출산 및 고령화, 지방 소멸 재난 대응 등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협력 방향을 조율할 예정이다.


교도는 “곧 퇴임을 앞둔 이시바 총리는 셔틀 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그는 오는 10월 4일 선출될 새로운 총리에게 강화된 양국 관계를 물려주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시바 총리의 첫 방한이며 총리로서 마지막 해외 방문이다.


또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을 만나기 전 고(故) 이수현 의인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수현 의인은 2001년 1월 신주쿠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인물이다. 그의 묘는 부산 금정구 시립공원묘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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