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노인의 날’을 앞두고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 노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민선8기 공약으로 고령자 생산지표 개발, 맞춤형 건강관리, AI 돌봄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19만 2887명(총인구 대비 18.2%, 금년 8월 기준) 시대에 어르신들이 활력 있고 안전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 중이다.
시는 오는 10월 23일 지속 가능한 고령자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고령자 일자리 혁신 포럼’을 연다. 전문가, 실무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일자리 개발을 위한 정책과 실천적 아이디어를 논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고령자 생산지표 적용 및 생산활동 강화 방안’과 ‘고령자 고용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지표를 구체화하고 고양시 차원의 고용 활성화 방안을 도출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고양시 고령자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완료했다.
고령자 생산지표는 고용(29개)과 역량·교육(17개) 등 총 46개 영역으로 구성돼 고령자의 생산활동과 역량에 관한 현황·욕구·정책·사회문화적 특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양시 노인실태 및 욕구분석 조사 결과(2022)에 따르면 노인의 17.8%는 자신의 신체 건강 상태를 나쁘다고 평가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1인 가구에 소득이 낮을수록 나쁘다고 응답했다. 또 93.9%는 평균 3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주치의제와 헬스케어’ 공약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지난 2022년 7월 고양시 한의사회와 협약을 맺어 본격 추진을 시작했으며 현재 지역 내 경로당과 복지관 40개소, 한의원 28개소에서 참여하고 있다.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한의사와 보건소 간호사가 찾아가 기초 건강 상담, 진맥, 침술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 치매환자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수면·건강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시는 지난 2022년 5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3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 로봇과 스피커도 활용해 위급상황에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100명에게 로봇을, 30명에게 스피커를 대여해 주고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고령자의 복약과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건강스위치 온(on)’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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