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거꾸로 가는 李정부 주택공급…서울시는 민간 신속 공급”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10.03 12:03  수정 2025.10.03 12:03

페이스북에 공공 중심 공급 비판

서울시 정책 '실현 가능성'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청년안심주택 임차인보호 및 재구조화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공공 중심의 공급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며 민간 중심의 주택공급 정책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거꾸로 가는 정부의 주택공급, 서울시가 착공 중심으로 열겠습니다'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서울시는 신통기획 2.0을 발표했다”며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이 중 20만호는 선호 지역인 한강벨트에 6년간 집중 공급한다. 무엇보다 그중 약 96%가 이미 구역지정이 완료된 곳으로, 실현 가능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비사업 과정마다 도사리고 있던 병목을 제거해 18.5년 걸리던 절차를 12년으로 단축했다“ ”민간의 활력을 활용해 필요한 곳에 빠르고 확실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방식"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비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서는 “구역지정도 안 된 유휴부지, 주민들이 외면하는 수용식 정비사업 등 비현실적인 계획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의 필요성에는 정부와 서울시 모두 동의한다”며 “그렇다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중심으로 서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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