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인천공항 일 평균 이용객 21.7만명…8일 가장 붐벼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5.10.12 11:54  수정 2025.10.12 11:54

전년동기 대비 약 6.4%↑…8일간 총 174만명 이용

개항 이후 추석 연휴 최다…올해 설 21.9만보단 적어

인천공항공사 “파업 총력 대응으로 안정적 공항 운영”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뉴시스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만명을 넘으며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인천공항의 총 이용객은 174만907명으로 일 평균 이용객은 21만7613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20만4480명) 대비 약 6.4%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 2001년 공항 개항 이후 역대 추석 연휴 중 일 평균 최다 여객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명절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기록으로 일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명절은 올해 설로 21만9026명이었다.


공항이 가장 붐빈 날은 8일로 22만8846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연휴 첫날인 3일은 13만7390명이 해외로 나가고 마지막 날인 9일은 12만5826명이 국내로 돌아와 출발·도착 여객이 각각 가장 많았다.


출발 여객 또한 올해 설 연휴에 기록한 12만9550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4일과 5일에도 약 13만 명이 출국하며 이를 경신했다.


지역 별로는 동남아를 드나든 여객이 44만80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43만1827명)과 중국(29만6168명)이 뒤를 이었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11일간 환경미화와 시설 관리 등을 맡은 자회사 노동자 파업이 지속됐지만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공항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별근무와 비상근무 등 애써주신 공항 상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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