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인력 중심 현장 복귀 인력 모집 착수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들이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마치고 13일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에 필수 인력 파견을 곧 재개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직원들이 이날 복귀함에 따라, 미국 현장 복귀를 위한 인력 모집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자사 47명과 협력사 인원 250여명이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된 이후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구금된 근로자들은 8일 만에 귀국했으며, 회사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건강검진과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단기 상용(B-1) 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출장 재개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지난 2일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의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재 출장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전원은 B-1 비자 소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STA는 단순 미팅이나 행사 참석에 한해서만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HL-GA 배터리회사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투자한 배터리 생산 시설로, 향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합작공장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준공 및 가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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