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원정서 후반 13분 시즌 첫 도움
올 시즌 2골 1도움, 주전 경쟁 청신호 밝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 포츠머스에서 뛰는 양민혁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민혁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5-26 챔피언십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존 스위프트의 동점 골을 도왔다.
포츠머스의 역습 상황에서 공을 이어 받은 양민혁이 하프라인부터 질주를 시작해 상대 수비를 한 명 제친 뒤 오른쪽으로 패스를 보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볼을 따낸 스위프트가 정교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양민혁의 첫 도움이다.
이달 초 왓퍼드와의 8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9라운드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했으나 1군 주전 경쟁서 밀린 양민혁은 올해 1월 챔피언십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2골 1도움의 기록을 남겼는데 올 시즌에는 이날 도움을 포함해 이미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돼 챔피언십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고 있는 양민혁은 초반에는 2~6라운드에 결장하는 등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입스위치와의 7라운드에 선발로 기회를 얻은 뒤 8∼10라운드에선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이날 양민혁은 후반 29분까지 뛰고 플로리안 비안치니로 교체됐다.
한편, 양민혁의 도움에 힘입어 포츠머스는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겨 리그 3경기 무패(1승 2무) 행진을 기록했다.
포츠머스는 전반 26분 에런 램지의 선제골로 끌려갔지만 후반 13분 양민혁의 도움으로 균형을 이뤘고, 원정서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포츠머스는 챔피언십 24개 팀 중 14위(승점 13·골 득실 -1)에 자리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