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구매력 기준 GDP, 대만보다 2만 달러 적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21 11:05  수정 2025.10.21 14:35

2021년 4월 5일 미국 워시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대만보다 2만 달러(약 2800만원)가량 낮다고 분석했다.


IMF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구매력 평가 기준 한국의 올해 1인당 GDP를 6만5080달러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6만 2885달러)보다 3.5% 오른 수치지만 대만(8만 5127달러)보다 2만 달러가량 적은 수준이다.


IMF는 매년 두 차례 구매력과 각 나라의 화폐 가치를 기준으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를 계산해 발표한다. 이는 동일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물가 수준이 낮으면 이 수치도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된다.


한국은 1980년 2200달러, 1990년 7741달러, 2000년 1만 7432달러, 2010년 3만 2202달러, 2020년 4만 7881달러를 기록해 왔다. 올해 수치는 세계에서 3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대만은 1980년 3214달러, 1990년 9534달러, 2000년 2만 463달러, 2010년 3만 6619달러, 2020년 5만 7996달러를 기록해 항상 한국을 앞질렀다. 올해 수치는 세계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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