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인기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서 후원 기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버 찰리 화이트 주니어는 개인채널에 '난 이걸 끌 거야'(I'm Turning It Off)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채널 멤버십과 슈퍼챗을 다 비활성화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후원 시스템을 끄는 이유에 대해 그는 "사람들이 더는 나한테 돈을 주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최상위 스트리머가 팬들의 후원으로 생계를 유지할 필요는 거의 없다. 그들이 벌어들이는 대부분은 광고 수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진짜 돈이 넘쳐서 주체를 못 하겠다면 나 말고 좋은 일을 하는 단체에 기부해 달라"며 "계속 그렇게 말해 왔지만 여전히 나에게 후원해줘서, 이제는 아예 옵션 자체를 없애려고 한다. 돈이 아니라 시간만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세전 기준 3500만달러(한화 5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었다고 인증한 찰리 화이트 주니어는 "본격적으로 돈을 번 건 2018년부터로, 진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지금도 그 생각"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찰리 화이트 주니어는 '펭귄즈0', '모이스트 크리티컬' 등의 이름으로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며 게임, 팟캐스트,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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