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락 부동산원 원장 “주간 통계 발표, 정책 당국에서 판단할 일” [2025 국감]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0.23 14:19  수정 2025.10.23 14:22

국토부 “다양한 대안 검토 중…당장 폐지는 부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 중인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연합뉴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아파트 가격 통계에 대해 “조사를 계속 하느냐의 문제는 정책 당국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23일 국회 국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시장 왜곡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부동산원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시세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집값이 주가가 됐다”며 “주간 단위로 조사하기에는 실거래가 많지 않아 결국 호가가 많이 적용되고 투기심리가 반영된다는 것이 주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투명한 조사 방식 때문에 투기심리가 과대 반영되고 왜곡된 수치가 시장을 자극해 통계 전체가 왜곡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손 원장은 “파악할 수 있는 수많은 정보를 모아 판단하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거래 조사 후 시세를 확인하고 중개업소 의견도 듣고, AVM(자동화가치평가), MP시세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문 의원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이해하고 있고 정책 당국과 협의해 정리한 사항”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도 주간통계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규철 국토부 실장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대해 여러 우려사항이 있기 때문에 주간 동향 조사를 하되, 공표를 하지 않는 방법,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방법, 대체 수단을 만드는 방법 등 몇 가지 대안을 놓고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통계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어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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