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오후 6시 티빙 공개
배우 김유정이 '친애하는 X'를 통해, 악역이지만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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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응복 감독은 "원작 웹툰을 봤을 때 천사와 악마를 테마로 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기구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천사 같은 얼굴의 악마와 그를 지키려는 두 수호천사의 다크 로맨스 스릴러"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실사화를 하며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선 이 감독은 "원작과 초중반부 흐름은 따라가되, 12부작을 채우기에는 원작의 내용만으론 힘들다. 이에 성인이 되고 난 후의 이야기는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더욱 풍성한 서사를 예고했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 역의 김유정은 매혹적인 악역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정은 "도전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힘을 주게 될까 봐 그런 생각을 배제하려고 했다"면서 "웹툰은 아무래도 이미지로 표현을 하다 보니, 인물의 특성이 굉장히 잘 느껴지더라. 표정이 없다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 아진만의 면모가 잘 표현이 됐었다. 그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과장되게 표현을 하기보다 덜어내고자 했다. 특히 눈으로 말하는 장면이 많은데, 아진의 묘한 지점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미스터리한 매력을 배가한다. 김유정은 "아진을 옹호하거나 응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진의 시선은 계속 따라와 주셔야 하는데, 어떻게 집중력 끌어올리면서 혼란스러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김영대는 아진을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 역으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이를 통해 '파멸 멜로'라는 독특한 로맨스를 완성한다.
김영대는 캐릭터에 대해 "아진을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대문에 절대적으로 아진의 편을 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유정은 "준서의 시선으로 아진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아진을 구할 수 있을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는 캐릭터다. 실제로 촬영하면서 감정을 크게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멋진 모습이 나온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진의 맹목적인 조력자 김재오를 연기한 김도훈은 김영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진을 지지한다.
극 중 바이크 장면을 위해 연습하던 중 부상을 당하기도 한 김도훈은 "원래 안전하게 찍어왔어서 저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지금은 잘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친애하는 X'는 11월 6일 오후 6시 공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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