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20대 여성 의사를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델리 남서부 차타르푸르에 거주하는 아라브 말리크는 지난 4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의사 A씨에게 접근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아라브는 실제로는 배달원이었지만 자신을 카슈미르에 주둔하는 육군 중위라고 속였다. 그는 A씨의 신뢰를 얻기 위해 군복을 입은 사진까지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6개월간 연락을 지속했고, 지난 9월27일 직접 만나기로 약속했다. 아라브는 A씨의 집에 방문해 음식을 주문했고,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음식에 몰래 섞었다. 이를 먹고 A씨가 잠이 들자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깨어난 A씨는 "SNS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고, 경찰은 아라브를 체포했다. 그는 현재 강간, 협박, 사칭 및 사기 관련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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