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감독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자 소속팀 선수들이 주저앉아 좌절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중계됐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3일 세르비아 1부 리그팀 FK 라드니치키 1923의 믈라덴 지조비치 감독이 전반 22분쯤 벤치 부근에 있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FK 라드니치키 1923 구단 홈페이지 갈무리
현장 의료진이 지조비치 감독에게 응급조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그가 부임된 지 불과 열흘 만에 벌어진 일이라 더욱 큰 충격을 줬다.
감독이 이송된 후 재개됐던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비보가 전해지며 중단됐다.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과 심판 등 관계자들은 충격을 빠졌고, 소속팀 선수들은 주저앉거나 쓰러져 황망해했다.
FK 라드니치키 1923 구단은 "고인은 전문성, 침착함, 너그러움으로 큰 족적을 남긴 감독"이라며 "팀에서 짧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에너지, 프로 정신, 인간적인 면모로 선수, 동료, 팬 모두의 존경을 받았다"며 애도를 표했다.
세르비아 축구협회 측도 "지조비치 감독은 헌신적인 지도자이자 존경받는 인물이었다"면서 "그의 축구 사랑과 그가 남긴 발자취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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