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때문에" 류지현 감독, 안현민 2번 전진배치…체코전 선발 라인업 발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1.08 13:44  수정 2025.11.08 13:45


한국 야구대표팀. ⓒ 뉴시스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안현민(KT 위즈)을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했다.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9일 체코와 2차전을 치른 뒤 일본 도쿄로 이동해 오는 15~16일 친선경기를 가진다. 체코와 일본 모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팀이다. 그 중에서도 체코는 조별리그 첫 상대다.


WBC 조별리그에 대비하고 있는 류지현 감독은 이날 체코전에 앞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한동희(1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재훈(포수), 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곽빈.


눈에 띄는 점은 KBO리그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 안현민의 2번 배치다. 류 감독이 안현민의 wRC+(Weighted Runs Created·조정 득점 생산력) 수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한 2번타자’를 강조해왔던 류 감독은 “(안현민이)앞쪽 타순에 들어서면 득점 생산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계산을 했다"고 밝혔다.


안현민은 올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wRC+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38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해까지 1군 1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해 112경기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 1.018를 찍으며 정상급 홈런 타자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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