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무심코 버린 성냥 한 개비…주유소 폭발 직전까지 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13 14:50  수정 2025.11.13 14:51

ⓒ더선 영상 갈무리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서 남성이 담배를 피우다 무심결에 성냥을 떨어뜨리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3일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주 티몬시의 한 주유소에서 야외 카페 구역에 앉아 있던 남성이 담배를 피우던 중 성냥을 떨어뜨려 일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 장면은 인근 CCTV에 전부 담겼다. 당시 남성과 일행은 주유소 펌프 옆 야외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이때 남성이 담뱃불을 붙인 뒤 성냥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불꽃이 인근 주유기까지 번지고 불길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순식간에 번지는 불에 놀란 일행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달아난다.

ⓒ더선

불길은 주유 중이던 트럭 운전사 바로 옆까지 번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남성 일행이 앉아 있던 야외 카페 구역은 주유소 화재 예방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다행히 주유소 직원이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진압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트럭 운전사가 주유를 시작하기 전 주유소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안전을 위해 트럭 근처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사전에 안내한 것도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지 당국은 주유소 안전 관리 절차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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