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900선 내주기도
코스닥도 하락 마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외국인 투자자의 투매 영향으로 코스피가 19일 3920선까지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1포인트(0.61%) 내린 3929.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02포인트(0.33%) 오른 3966.64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낙폭을 키우며 3900선을 내주기도 했던 지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조4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66억원, 625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1.33%)·SK하이닉스(-1.40%)·LG에너지솔루션(-1.24%)·삼성전자우(-1.48%)·현대차(-0.19%)·HD현대중공업(-4.81%)·두산에너빌리티(-1.33%)·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KB금융(-0.24%)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매파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발언을 앞두고 긴장감에 상승 재료가 부재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8포인트(-0.84%) 내린 871.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79포인트(0.32%) 오른 881.49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
기관 매수세 강화로 장 중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지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68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78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론 에이비엘바이오(1.98%)·펩트론(7.21%)·레인보우로보틱스(2.26%)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2.68%)·에코프로비엠(-1.03%)·에코프로(-2.82%)·리가켐바이오(-2.86%)·HLB(-2.73%)·삼천당제약(-2.03%)·파마리서치(-0.78%)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65.6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일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및 가이던스에 따라 증시가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시장은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엔비디아가 불식시켜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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