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폭풍 매수’에 반등한 코스피…4000선 턱밑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02 16:02  수정 2025.12.02 16:02

3994.93 마무리…상승 출발 후 오름폭 확대

시총 상위株 일제히 강세…반도체·자동차 활약

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세에 강보합…928.42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조 단위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반등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48%) 높은 3939.09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조576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147억원, 392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58%)를 비롯해 SK하이닉스(3.72%)·LG에너지솔루션(0.48%)·LG에너지솔루션(0.48%)·삼성바이오로직스(0.30%)·삼성전자우(2.10%)·현대차(4.52%)·KB금융(4.51%)·두산에너빌리티(0.13%)·HD현대중공업(0.97%)·기아(4.19%) 등이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고,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1월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혀 대형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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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기관과 개인의 ‘사자’에 920선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65%) 오른 928.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1%) 내린 921.37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0억원, 339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이 1416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9%)·에코프로(1.18%)·에이비엘바이오(1.58%)·레인보우로보틱스(4.47%)·HLB(4.43%)·삼천당제약(0.67%)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3.87%)·리가켐바이오(-1.99%)·코오롱티슈진(-4.58%)·펩트론(-8.19%)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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