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 주성분 UDCA,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진행 예방 효과 입증해
대웅제약 우루사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데이터 분석 결과는 ‘KDDW 2025’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6개국의 코호트(71만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UDCA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억제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분석이다.
또한 다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감염 위험이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하며 UDCA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대규모 통합 결과는 기존 연구들의 흐름과도 일치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202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서 UDCA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전을 규명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전북대학교병원과 동아대학교병원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중증 악화 위험 감소 그래프 ⓒ대웅제약
건양대학교병원 허규찬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COVID-19 감염 위험 31% 감소 ▲중증 악화 위험 25% 감소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 25%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용량-반응 메타분석’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복용량이 늘수록 감염률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용량-반응 관계를 통계적으로 확인했다.
용량별 반응관계 그래프 ⓒ대웅제약
연구에 따르면 ▲150mg 복용시 감염률은 18% 감소 ▲300mg 33% 감소 ▲750mg 6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예방을 목표로 할 경우 최소 하루 300mg 이상의 용량을 복용할 때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유의미한 기초 근거를 확인했다.
UDCA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우리 몸의 수용체(ACE2)를 타깃으로 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어서 바이러스 변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연구진은 “UDCA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경로인 ACE2 수용체 발현을 감소시켜 바이러스의 침투를 억제할 수 있다”며 “UDCA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백신 접근성이 낮은 국가나 면역 저하 환자군에게 현실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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