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통합교육지원청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양주시 제공
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로 교육 행정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의 통합된 행정 구조로 인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2024년 전국 초등학교 순유입 3위, 경기 북부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학령인구 유입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며, 지역 교육 환경 여건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는 최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따라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이 확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 덕정2지구 도시계획시설 내에 마련한 임시청사에 입주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양주역세권 개발부지 내에 신청사 부지를 제안한 상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역시 신설 추진 절차에 착수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2020년 옥정신도시에 각종 교육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양주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촉구하는 8만 2625명의 서명부를 경기도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양주교육지원청의 신설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왔다.
양주시 관계자는 “양주시는 학령인구 유입 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라며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교육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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