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의혹제기 이틀 만에 사의…“추후 사실 밝혀질 것”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2.11 07:31  수정 2025.12.11 07:42

11일 귀국 기자회견서 전격 사의 표명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며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통일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다.


UN총회 참석차 미국을 다녀온 전 장관은 1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면서도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 장관은 “(금품 수수 의혹이)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금품 수수 의혹은) 추후 수사 형태든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을 종합해서 국민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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