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와이, 전 연인 데이트 폭력 폭로…소속사 “법적 절차 따라 처리 예정”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2.15 19:44  수정 2025.12.15 19:44

래퍼 재키와이가 전 연인이자 KC레이블 소속 프로듀서 방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키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전 연인인 프로듀서 방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얼굴과 신체 곳곳에 상처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AOMG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가) 1시간 동안 집 문 두드리고 비밀번호 누르고, 맞은 날고 본인 집에서 못 나가게 했다”며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SNS에) 올리니까 연락 안 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키와이는 전 남자친구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 등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방달이 SNS를 통해 자신도 재키와이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글을 올려 전 연인의 정체가 특정됐다. 이에 재키와이는 “내가 하도 맞아서 뺨 때린 건 인정한다”면서도 “99% 맞고 욕먹은 건 난데 네가 당한 것만 그렇게 올려서 나 나락보내려고 작정했구나”라고 반박에 나섰다.


또 재키와이는 방달이 자신을 감금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 신고를 막는 한편, 흉기로 위협하려 하거나 넘어뜨려 목을 조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재키와이의 소속사도 입장을 밝혔다. AOMG는 “재키와이는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회사에 공유하였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은 처리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법률 자문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사안은 사법 절차에 따라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이며, 수사 및 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삼가고자 한다”라며 “근거 없는 추측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깊이 인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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