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야한 소리가" 경찰 출동해보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23 12:00  수정 2025.12.23 12:03

해변 인근에서 남녀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태국 더 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태국 파타야 좀티엔 해변을 걷던 20대 남성은 '폰툰'(바다에 설치된 부유식 수상 구조물) 위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는 남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남성은 "저녁 시간대 해변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바다 쪽에서 알몸 상태의 외국인 남성이 여성과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조명과 음성 경고를 통해 즉시 상황을 중단시켰고, 신원을 확인한 결과 남성은 덴마크 국적이었고 여성은 태국 국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파타야 출신은 아니라고 밝힌 태국인 여성은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을 경찰서로 동행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으나, 기소하지 않고 공식 경고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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