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사업 앞두고 성과와 방향 모색
저탄소 인증농장 600호 달성…제도 정착 본궤도
지난 19일 열린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시범 사업 연찬회’에서 박경원 호은농장 대표가 저탄소 인증받은 듀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9일 청주 오스코에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시범사업 연찬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찬회는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성과와 우수사례를 점검하고, 생산·유통·소비·정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인증 농장 등 약 8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제도 정착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에서는 저탄소 인증제도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운영 성과, 인증 축산물 유통 현황, 2026년 본사업 추진 계획, 단계별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또 인증 농장, 유통업체, 소비자단체가 함께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저탄소 인증 농가 수가 600호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제도 도입 3년 만에 일정 수준의 참여 기반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됐다. 축평원은 이를 토대로 향후 유통 및 소비 시장에서 인증 제품이 보다 활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는 생산 현장의 노력뿐 아니라 유통과 소비 단계의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제도 보완을 통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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