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진청장, 간척지 농업기술 연구 현장 점검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2.23 16:17  수정 2025.12.23 16:17

김제 간척지농업연구센터 방문

“간척지 농업, 첨단 실증·기술 개발 강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왼쪽)이 간척지농업연구센터에서 연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3일 전북 김제시 간척지농업연구센터를 방문해 간척지 농업기술 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간척지농업연구센터 시험 재배지(약 100h)와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간척지에 적합한 식량작물 재배기술, 염·습해 저감, 토양·수질 환경 모니터링, 무인기(드론)·자율주행 농기계 등 스마트농업 기술 실증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진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과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간척지농업연구센터가 현장 중심의 체계적·종합적 연구 거점으로서 첨단농업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척지농업연구센터는 2020년 국립식량과학원 내에 설치된 국내 유일의 간척지 농업 연구 전문기관이다. 올해 11월 전북 김제 광활면 신 청사로 이전했다. 현재 간척지 적합 작물 선발, 재배기술 개발, 농업환경 개선, 스마트농업 기반 기술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정부는 제2차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과 국정과제에 따라 간척지를 밀·콩·고구마 중심의 복합 곡물 생산지이자, 스마트농업·재생에너지·관광·연구가 결합된 미래 융복합 농어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또 국가관리 간척지를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조성 및 식량안보·저탄소 농업 실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간척 농지의 대규모 필지 특성을 반영해 식량작물 재배에 적합한 영농모델을 구축하고, 스마트 농기계와 무인기 등 첨단기술을 확대 적용해 간척지 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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