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동반 확대…지방 8주 연속↑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5.12.25 20:48  수정 2025.12.25 20:49

서울 0.21% 상승..경기(0.12%) 규제지역 중심 오름 폭 증가

인천(0.04%)도 오름세 커져...비수도권(0.03%)도 소폭 상승

서울 전세가 상승 폭(0.16%)은 동일...전국은 3주째 0.09%

12월 넷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동반 확대됐다.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키운 가운데 경기도도 신규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오름 폭이 확대됐고 인천도 다시 상승률이 반등했다.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12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1% 오르며 전주(0.18%) 대비 상승률이 0.03%포인트 증가했다.


전주에 보합세(0.18→0.18%)를 보인 것과는 달라진 양상으로 주간 상승률이 0.20%를 넘은 것은 11월 셋째 주(11월17일 기준·0.20%) 이후 한 달여만이다.


성동구(0.34%)가 하왕십리·금호동 위주로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0.33%)가 문정·거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또 동작구(0.31%)가 사당‧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30%)가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고 강북에서는 용산구(0.30%)가 이촌·한남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중랑구(0.04%)·강북구(0.02%)·도봉구(0.03%)·금천구(0.05%) 등 외곽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거래 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신규 규제지역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체 상승률(0.12%)로 직전 주(0.10%) 대비 0.02%포인트 확대됐다.


용인시 수지구(0.51%)가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8%포인트 확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성남 분당구(0.44%)도 직전 주(0.43%) 대비 오름 폭을 소폭 키웠다. 또 하남시(0.42%)와 안양시 동안구(0.33%)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과천시(0.30%)는 올해 누적 상승률(20.11%)이 20%를 넘어섰다.


전주에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던 인천도 반등했다. 인천의 상승률은 0.04%로 전주대비(0.03%) 0.01%포인트 증가하며 12월 둘째주(0.04%) 수준을 회복했다. 서울·인천·경기의 동반 오름 폭 확대로 수도권 전체로도 상승률이 0.14%를 기록하며 전주(0.11%) 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지방으로 분류되는 비수도권(0.03%)은 전주보다 상승폭을 0.01%포인트 키우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의 평균 상승률이 모두 0.03%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이 가장 높은 상승률(0.18%)을 기록했지만 오름 폭은 전주(0.20%)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가운데 새롬·보람동 준 신축 및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된 세종(0.02→ 0.07%)의 상승 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8개 도에서는 전북이 오름 폭(0.06→0.11%)이 상대적으로 컸는데 전주 완산구(0.31%)와 남원시(0.30%) 상승세가 크게 작용했다. 이에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직전 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12월 넷째 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3주째 0.09%를 유지했다. 서울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지속돼 전체적으로 0.16% 올랐는데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초구(0.46%)가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간 가운데 광진구(0.33%)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중심으로, 강동구(0.24%)는 암사·명일동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0.10%)은 상승률이 전주 대비 동일했지만 경기도(0.13→0.11%)에서는 오름 폭이 감소하면서 수도권로는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은 0.12%로 전주(0.13%) 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수도권(0.05%)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7%, 8개 도는 0.03% 상승했다. 세종은 0.23% 올랐지만 전주(0.40%)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반토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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