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연간 수주 25조원 돌파…‘업계 최초·창사 최대’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1.08 09:46  수정 2026.01.08 09:54

전년比 39%↑…에너지 사업 수주 성과

국내 첫 도시 정비 10조 수주 시대 열어

"올해는 글로벌 에너지 패권 흐름 주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뉴시스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간 수주액이 25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이자 업계 최초로 국내 건설사의 새 역사를 썼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수주 규모가 25조5151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18조3111억원보다 39%나 증가한 창사 이래 역대 최대로 단일 국내 건설사의 연간 수주가 25조원이 넘은 것도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한 데에는 기존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미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에 열린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25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이를 당해에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또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도 수주했다.


주택분야에서도 개포주공 6·7단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최초의 10조원 돌파 기록이자 7년 연속 1위의 기록이다.


현대건설 연도별 수주 실적. ⓒ현대건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지난 5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는 생산과 이동, 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한 후 역대 최고 연간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했다"며 "2026년은 현대건설의 핵심 프로젝트들을 미국과 유럽 각지에 선보여 글로벌 에너지 패권의 흐름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