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美서 25개 고객사 미팅…차별화 전략 점검도 [CES 2026]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1.08 15:35  수정 2026.01.08 15:35

AI 트렌드 확인하고, 주요 고객사와 기술 혁신 방안 논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가장 왼쪽)이 CES 2026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방문해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확인하고 주요 고객사와 기술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CES 현장에서 AI 인프라를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AI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플랫폼 아키텍처와 향후 사업 비전을 면밀히 살폈고, 주요 고객과 만나는 자리에서는 SK하이닉스 기술로 이들 아키텍처를 주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5일에는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특별 연설을 참관하며 AI 사업과 관련된 신규 비전을 경청하고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된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에 참석해, 새로 공개된 AI 가속기와 시스템 구조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AI 인프라, 영업,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들과 SK하이닉스의 솔루션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점검했다.


곽 사장은 이 외에도 약 25곳의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들을 연이어 만나 HBM 등 핵심 AI 메모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AI 생태계 전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공급망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에 참가했다.ⓒSK하이닉스

다음 날인 6일에는 베네시안 엑스포의 SK하이닉스 고객용 전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전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이번 CES 전시를 준비했다. 차세대 HBM 제품인 ‘HBM4 16단 48GB’를 비롯해, HBM3E, 소캠2, LPDDR6 등 폭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와 고도화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AI 시스템 데모존’에서는 고객 맞춤형 cHBM(Custom HBM) 구조를 시각화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앞서 곽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진정한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장은 이번 CES 현장에서도 AI 생태계 내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이미 구축한 선도적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과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한번 더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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