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반도체 이끈 '역대 최대' 규모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1.09 08:08  수정 2026.01.09 08:09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뉴시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3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로, 흑자규모로서는 역대 4위다.


수출은 60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IT품목의 증가세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비IT품목도 승용차가 증가하는 등 감소세가 축소되며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줄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승용차 수입이 늘고 금 수입 증가가 이어졌지만,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떨어져서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통신, 컴퓨터, 정보서비스수지 등을 중심으로 27억3000만 달러 줄었다. 전월보다 적자규모는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분기배당 지급의 영향으로 배당소득수지가 늘었다. 18억3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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