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외인 ‘나홀로 팔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약세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약보합…940선 등락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5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 공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10%) 내린 4547.9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49%) 밀린 4530.03으로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전일(8일)까지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24억원, 2844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931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5%)·SK하이닉스(-2.51%)·삼성바이오로직스(-2.28%)·삼성전자우(-0.49%)·SK스퀘어(-1.05%)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7%)과 현대차(2.20%)·HD현대중공업(2.58%)·한화에어로스페이스(7.06%)·두산에너빌리티(0.72%)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나홀로 팔자’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13%) 내린 942.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07%) 오른 944.74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479억원, 438억원 사들이고 외국인이 81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3%)·에코프로(-2.73%)·에이비엘바이오(-3.71%)·레인보우로보틱스(-1.23%)·HLB(-1.57%)·펩트론(-1.38%)·삼천당제약(-2.04%) 등이 내리고 있고, 알테오젠(3.34%)·리가켐바이오(0.11%)·코오롱티슈진(0.14%)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보고서가 이날 저녁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밤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이라는 메이저급 지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연초 이후의 증시 강세분을 일부 반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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