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자사주 1% 소각 및 배당금 증액
렉라자 병용요법 기반 글로벌 매출 급증 예상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5년부터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자사주 1%를 소각, 주당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액해 나갈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배당성향은 업계 평균인 10%대를 크게 상회하는 53%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배당총액은 약 300억원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우선주 51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 규모를 고려하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적극적인 수준이다. 이는 장기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관한 호재도 배당금 증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 11월 글로벌 표준 가이드 NCCN(미국 국립 종합 암 네트워크)에서 최선호 요법으로 등재된 바 있다. 지난 12월에는 리브리반트의 SC(피하주사) 제형이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글로벌 매출 급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유한양행은 존슨앤존슨으로부터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에 따른 순매출의 10% 이상을 로열티로 수령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에서 존슨앤드존슨의 두아토CEO는 가장 저평가된 자사 포트폴리오로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을 꼽기도 했다.
두아토 CEO는 “리브리반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체생존율(OS) 데이터를 제공한다”며 “표준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5년 후 생존 환자의 비율을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배당 규모와 배당성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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