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 코르도바도 아다무스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 당국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0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누엘 모레도 안달루시아 광역자치주 주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4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전날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주 코르도바도 아다무스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말라가에서 출발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열차는 운행중 후미 부분이 탈선하면서 마주오던 열차와 머리 부분이 부딪혔다. 두 열차에는 약 500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120명으로 집계됐으며 중환자실에 12명이 입원해 있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취소하고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 장관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두 열차 모두 제한 속도인 시속 250km 미만으로 운행중이었다. 로이터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한 기술자들은 현장에서 파손된 철로를 발견했다”며 “이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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