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의 스포츠 디렉터까지 파리 찾아 협상
이적 시 주전 자리 확보 + 창의적인 능력 불어넣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 중인 이강인. ⓒ AP=뉴시스
파리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겨울 이적시장 최대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루머가 아니다. 현재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PSG와 협상 테이블까지 차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AT 마드리드의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최근 파리를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적 협상은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완전 영입부터 임대 이적, 또는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양 측 모두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변수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의 계약 기간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요 로테이션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구단 또한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어놔 급할 게 없는 입장이다. 따라서 레퀴프 등 다수의 프랑스 언론들은 PSG가 이강인을 ‘판매 불가’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보도 중이다. 즉, 팔 때 팔더라도 제값보다 훨씬 웃돈을 받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강인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을 꾸준히 보장받고 있으나 확실한 주전 멤버로는 분류되고 있지 않아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 중인 이강인. ⓒ AP=뉴시스
역시나 사정이 급한 쪽은 AT 마드리드다. AT 마드리드는 전통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지만, 공격 전환 시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나 측면 공격 자원 확보가 중요한 팀이다. 라리가는 점차 체력적 강도와 전술적 다양성이 요구되는 만큼, 이강인의 기술적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역량은 충분히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AT 마드리드에는 전통적으로 측면과 2선 공격 자원이 존재하지만, 최근 공격진의 피로 누적과 부상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강인이 합류한다면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월드클래스인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즈만이 2선으로 내려와서 공격의 활로를 풀어줄 때 이강인이 창의적인 패스로 전방을 찌르거나, 직접 공을 운반하며 수비 라인을 뚫는 '크랙'의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AT 마드리드는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이탈리아 아탈란타로 이적해 공격 자원 수급이 시급하다. 라스파도리 또한 다양한 역할 소화가 가능했던 선수로 이강인과 흡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바 있다.
AT 마드리드가 영입 의지를 보다 확실하게 나타낸다면 이적료 상승은 필연적으로 따라붙는다. 일각에서는 완전 이적 시 4000만 유로(약 680억 원) 이상의 높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선수의 의지도 중요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성장해왔지만, 보다 주전 자리가 명확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원한다면 스페인 복귀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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